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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베트남) - 이길로/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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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교회 작성일16-04-27 17: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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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지극히 놓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께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11,14)

영광의 주님이 구주로 이 땅에 오신 성탄을 축하하며 주 안에서 평안의 안부를 전합니다.

어제부터 이 땅에도 강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워지니까 따뜻한 한국 온돌방이 생각나고 호떡, 호빵, 붕어빵, 오댕 등등이 먹고 싶어집니다.

어제 밤은 지난 겨울에 산 전기장판을 깔고 잤습니다. 온돌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행복한(^_) 밤이었습니다.

요즘 한국경제가 어려워 많이들 힘들 줄 압니다. 이곳에 있는 선생님들도 달러의 강세로 그 여파가 선생님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새 해는 얼어붙은 한국경제가 녹고 환율이 떨어져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며 그 동안의 이곳 소식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동북부 땅을 정탐하며...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모세가 보낸 12명의 정탐자들처럼 12월초 몇몇 선생님들과 마음에 비전을 꽃피울 황무지의 땅을 정탐하는 귀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수도 하노이에서 쉼 없이 7~8시간을 동북쪽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꼬불꼬불 한 길, 울퉁불퉁한 길, 험악한 길을 지나 중국 땅이 훤히 보이는 동북 최상단 ‘몽까이’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 귀한 2명의 가정교회를 인도하는 성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없이 목사님처럼 열심있는 귀한 분들이었습니다. 오래전에 중부지역에서 삶을 찾아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는데 그곳에서 예배처소로 자기 집을 개방하고 주일예배를 드린다 했습니다.

그들도 직장이 있고 가정이 있어서 바빠서 전적으로 시간을 드릴 수 없은 상황이여서 늘 말씀으로 가르치고 섬겨줄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최초로 경찰국에 허락을 받아 성탄감사 예배 및 전도집회를 한다고 하면서 기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신자가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곳에, 교회가 전혀 없을 곳 같은 곳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들이 있었고 간절히 하나님의 양식을 필요로 하는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열심인지, 좋은 교제 속에 큰 도전을 받고 이 땅에 온 이유를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앞으로 더 좋은 교제 속에 서로에게 필요한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저희들이 밟은 땅은 몽까이에서 조금 내려와 서쪽으로 또 6시간을 달려 ‘선라’라는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북쪽 최대의 소수종족 신자들을 만났습니다. 베트남 땅에서 제일 큰소수 종족이 ‘흐몽족’, ‘자오족’인데 3~4 소수 종족이 함께 예배당을 짓는 형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은 아름다운 산자락을 사이에 두고 그 주변에 수천의 소수종족이 사는데 그 마을은 유일하게 80%이상이 예수를 믿는 지역이었습니다. 베트남에도 이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곳이 있구나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예배당이 없어 주중에 가정에서 작은 그룹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주일에 조금 큰 한 성도의 집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그 곳도 턱없이 부족하여 경찰국에 허락을 받아 예배당을 짖기 시작하였는데 2년이 넘었다 합니다. 돈이 생기면 짓고 또 부족하면 공사를 멈췄다가 또 돈이 생기면 짓기를 수 차례하였다는데..

그 말을 들으면서 마음 속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곳도 많은 성도들이 있지만 말씀으로 양육할 지도자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교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두 곳에서 귀한 교제를 마치고 오는 길에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스라엘 격동기에 사무엘이 지역을 돌아 다면서 말씀으로 부흥을 일으킨 것처럼 말씀이 필요한 곳에 우리가 순회양육코스를 신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려면 많은 제약이 있는데 첫째는 보안문제요, 둘째는 거리가 너무 멀어 교통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조용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아갈 길을 찿고 있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한국음식 만들기...

11월, 12월은 너무 바쁘게 지나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한 대학 한국어 강의에 집중하며 이 어장을 통해 어떻게 복음의 다리를 놓을까 생각하다가 2주 전에 학생들을 집에 초청하여 함께 한국음식 만들기를 했습니다. 떡볶이, 김밥, 해물파전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고 신기해하였습니다. 

교육과 문화 컨텐츠를 통해 조금씩 조심스럽게 전도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보안이 문제 때문에 마음 조아리며 한답니다. 늘 주변에 신고자의 눈이 있고 방해꾼의 눈이 있는데 이들의 눈을 가려주시기를 기도부탁합니다.

 

학생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베트남이 여러 외래문화들을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중에 크리스마스는 이제 베트남에 연말에 새로운 분위기로 정착해 가고 있는 듯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게마다 성탄추리 장식을 하고 청년들은 오오 삼삼 모어 그 분위기를 즐기며 마차 축제처럼 노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알고 믿어서가 아니라 상술과 여러 분위기에 휩쓸 릴 뿐입니다. 

대중화되어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몇 몇 선생님들과 지난주 주일에 예수님을 소개하는 크리스마스 초정잔치를 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문화대 한국어를 졸업한 학생들을 초청하여 즐거운 교제를 나눴습니다. 함께 식사도 하고 한국게임도 하고 예수탄생 비디오도 보여주고 크리스마스 선물나누기도 했습니다.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아직 성탄의 의미를 알지 못하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행복해지고 즐겨워지는 최대 인생역전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아직 결신자는 없지만 그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늘 기도합니다. 

 

‘SLTS’ 강의를 앞두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에 서 있지만 연말분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니 연말이니 분위기 휩싸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조용히 늘 주님의 때를 준비하며 살고자 합니다. 

다음 주일부터 지부에서 운영하는 SLTS(양육과정)를 제가 맡아 저희 가정에서 한 달 동안 가르칩니다. 요즘 밤 늦게 까지 강의안을 만들고 번역하여 강의준비 하느라 좀 피곤합니다. 이를 위해기도 부탁합니다. 보안문제, 베트남어로 잘 강의하도록, 피곤치 않도록...

 

2009년도를 계획하며...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전도의 컨텐츠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요즘 대학생을 중심으로 학사를 운영하여 전도의 어장과 양육의 어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생각에 떠오르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주 안에서 성취되고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름에는 문화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한국 대학생 단기팀과 연결하여 여행도 하고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교를 떠나 교제하면서 전도의 기회를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여러 가지 이것 저것 생각이 많습니다. 많은 일을 한꺼번에 빨리 하려고만 하지 말고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인도함 속에서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모든 일을 차근 차근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즐겁게 기쁘게 사역하도룩 기도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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