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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이길로/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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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교회 작성일16-04-27 12: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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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 Chao!(안녕하세요!)

주님 안에서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원하며 이곳의 소식을 올립니다.

 

 

몇십년 만에 찿아 온 추위가 지나고...

유난히도 추웠던 하노이의 겨울이 다 지나고

이제 따듯한 봄이 온 듯 연일 좋은 날씨가운데

마음까지 뿌듯해집니다.

몇십년 만에 찾아온 추위라고 하던데..

가축들도 많이 죽고, 사람들도 죽고, 벼들도 많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저희도 너무 추워서 참다 참다 못해 전기장판 하나 샀는데

바로 기온이 올라가 써보지도 못했습니다.(참은 김에 조금만 더 참을 걸..^-^)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소망하며...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도 이렇게 지나가고 따뜻함이 찾아오건만...

이 땅은 언제나 복음에 대한 자유가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남쪽 호치민만 해도 조금씩 많은 교단들의 교회설립(한인교회)이 허락되어지고, 조끔씩 현지교회의 모임 등이 허용되는 변화를 봅니다.

그러나 17도 이북 땅에는(수도 하노이) 여전히 종교에 대하여 닫혀 있어

우리의 사역열정들을 식게 하곤 합니다. 늘 깨어 있지 않으면 영적으로 침체되고 사명을 잃기 쉬운 사역지인 것 같습니다. 

이 땅을 위해 그리고 이 땅에서 사역하는 주의 종들을 위해 두손 모아 주십시오.

 

공동사역, SLTS(소그룹 지도자 훈련학교)를 개강하며...

저희 지부의 공동사역인 SLTS의 제2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2명의 학생이 졸업하였고 올 해는 3명의 학생이 졸업했습니다. 해마다 졸업식도 감동이 더 해지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주 1박 2일 신입생, 재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개강수련회를 갖었습니다. 올 해 9명의 신입생이 등록을 했습니다. 재학생 4명, 신입생 9명 총 13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신입생 중에는 여러 지방에서 하노이에 올라와 일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그중에는 소수 민족(까우방지역-중국국경에 가까운 지역)에 사는 한 자매도 등록하였습니다.

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행복한 염려가 생겼습니다. 비좁은 공부공간과 보안문제가 염려거리입니다. 지금까지 가정이나, 개인사무실에서 공부해왔는데 학생이 많아지면 쉽게 눈에 뛰게 되어 보안에 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소수민족 학생이 끼어 있어 더 조심스럽습니다.(베트남 정부는 소수민족에 대하여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금 SLTS가 많이 부족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과커리,행정,교수진,재정 등등. 여러가지 것들이 체계적으로 잘 준비되어 더 질 좋은 양육이 되어 질 수 있도록 두 손모아 주십시오.

저도 2학기 후반에 한 과목 맡아 강의할 예정이여서 좀 부담감이 있습니다. 아직 생활언어는 가능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강의할 정도의 유창한 실력이 안되어서... 지금부터 준비하여 교안을 잘 번역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어 질 수 있도록 성령께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도우시고 인도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곧 언어훈련을 마치며...

벌써 2년의 세월이 다 되어갑니다.

올 7월이면 이곳에 온지 2년이 되고 저희의 공식 언어훈련기간을 마치게 됩니다.

요즘 언어훈련을 마치고 저희가 해야 할 사역들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희미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지교회(공인교회,가정교회) 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교회를 간절히 가리 원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울이 받았던 은사를 나눠주어 로마교회를 견고케하고 다른 이방인들에게서와 같이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한다고 한 성경 말씀이 저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바울이 여러번 로마에 가고자 하였으나 길이 막혀 안타까워 했던 것처럼 이곳을 향한 저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이 땅에 와 있지만 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척척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들 앞에 더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신앙교육, 교회음악, 기도회와 성경공부 등등 거의 부족한 상태입니다. 저희들이 현지교회의 연약한 부분을 도와 견고케하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현지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극히 제한적이여서 도울 길을 찾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손에 잡힌 것은 없어 주님께서 이곳의 막힌 길을 열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현지교회가 뜨거운 열정과 하늘의 비전을 품고,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있는 교회로 자립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망의 땅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길로,정하리(자염,우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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